또 터졌다… 대구·경북 지역을 발칵 뒤집은 코로나 소식
2020-02-24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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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성지순례단 39명 중 확진자 28명
귀국 다음날부터 일상생활해 확진자 늘수도
또 대구·경북이다. 이스라엘 성지순례단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자가 28명으로 늘었다.
24일 경북도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 성지순례에 참여한 천주교 안동교구 신자 39명(가이드 1명은 서울) 가운데 10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성지순례단 중 확진자는 지난 21, 22일 18명을 포함해 총 28명으로 늘었다. 아직 검사를 진행하고 있는 사람이 있는 만큼 확진자 수가 늘어날 수도 있다.
공교로운 점은 가이드인 서울 주민을 빼면 모두 경북 주민이라는 점이다. 의성 19명, 안동 5명, 영주 1명, 영덕(의성 거주) 1명, 예천(의성 거주) 1명이다.
이들을 포함한 39명은 지난 8일부터 16일까지 이스라엘 성지순례를 하고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확진자 중 상당수가 귀국 다음날부터 직장에 출근하거나 공중시설 등을 방문한 까닭에 2차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대구·경북을 공포로 몰아넣은 코로나 사태에 기름을 끼얹은 것이다.
실제로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이 전날인 23일까지 170여명에 이르는 까닭에 확진자가 추가로 나올 가능성이 있다.
여기에서 끝이 아니다. 이 순례단과 별도로 안동 19명, 문경 4명, 서울 3명 등 28명이 성지순례를 하고 24일 오후 5시쯤 인천공항을 통해 추가로 귀국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