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서야..?” 엑소 첸이 결혼 발표 한 달 만에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전문)

2020-02-20 07:55

add remove print link

엑소 첸, “상처받은 팬들 모습에 마음 아팠다”
엑소 첸 글에 팬들 반응 다양하게 이어져

이하 뉴스1
이하 뉴스1

엑소 첸이 결혼 발표 이후 한 달여 만에 입장문을 내놨다.

지난 19일 엑소 첸은 팬클럽 커뮤니티를 통해 "제 마음을 어떻게 전해야 할지 수없이 고민하다 이제서야 여러분께 글 남기게 됐다"라며 긴 글을 게재했다.

첸은 "자칫 서투른 말로 상처를 드릴까 봐 걱정도 되지만 기다렸을 여러분께 죄송하단 말씀을 드리고 싶고, 제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많이 놀라고 당황스러웠을 여러분께 사과의 마음을 꼭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첸은 지난달 13일 "저에게는 평생 함께하고 싶은 여자친구가 있다.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놀라시지 않도록 조금이나마 일찍 소식을 전하고 싶다"라며 여자친구 임신 사실을 털어놓은 바 있다.

첸은 "처음 글을 썼을 때는 저에게도 난생처음 일어난 일이라 어떻게 말을 전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라며 "사실을 먼저 알려야겠단 생각만으로 글을 남겼는데, 부족하고 서투른 말들로 실망하고 상처받은 모습에 마음이 많이 아팠다"고 전했다. 그는 "앞으로도 많이 노력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갑작스러운 결혼 발표에 분노했던 엑소 팬들은 첸의 사과문에도 다양한 반응을 내놨다. 이들은 "굳이 38일 동안 시간 많았는데 이제서야 쓰는 이유가 뭐냐", "사과하라고 한 적 없다", "팬들과 기싸움하면서 소통 안 했을 때는 언제고" 등 댓글을 이어갔다.

첸 입장문 전문

안녕하세요. 첸입니다.

제 마음을 어떻게 전해야 할지 수없이 고민을 하다 이제서야 엑소엘 여러분들께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자칫 서투른 말로 상처를 드릴까봐 걱정도 되지만 먼저 그동안 기다렸을 여러분들께 죄송하단 말씀을 드리고 싶고 저의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많이 놀라고 당황스러웠을 엑소엘 여러분들께 사과의 마음을 꼭 전하고 싶습니다.

처음 글을 썼을 때는 저에게도 난생 처음 일어난 일이라 함께해왔던 엑소엘 여러분들께 어떻게 말을 전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그래도 제가 직접 여러분들께 사실을 먼저 알려드려야겠단 생각만으로 글을 남겼었는데… 제 마음과는 다르게 저의 부족하고 서투른 말들로 실망하고 상처받은 모습에 저도 마음이 많이 아팠습니다.

제 마음이 잘 전해질지 모르겠지만 지금까지 여러분이 주신 사랑을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하고 그 사랑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제가 있다는 것을 누구보다 더 잘 알고 있습니다.

너무 늦게 여러분들께 사과의 마음을 전해드려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말씀드립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노력하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home 김유성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