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미용실 원장인 남편이 직원과 바람을 피웠습니다” (폭로+카톡)
2020-02-19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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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한 네티즌들이 신상 다 밝혀낸 상황
미용실 원장이자 유튜버가 직원과 외도했다는 폭로
남편의 불륜으로 고통받는 아이 엄마가 절절한 호소를 했다.
지난 18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 '직원과 외도한 남편이 출산 후 조리원도 취소하고 도망갔어요'라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25) 씨는 지난 13일 아기를 낳았는데 출산 이틀 전 미용실 원장인 남편과 미용실 인턴 여직원 B 씨의 불륜 사실을 알았다.
A 씨는 두 사람이 주고받은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그에 따르면 "자기, 보고싶다, 같이 있을까, 널 좋아한다, 설렌다, 네 엉덩이는 내 것, 모닝콜 해 줘" 등의 말이 담겨 있었다. 바다 여행을 갔다온 적도 있다고 한다.
B 씨는 군대 간 남자친구가 있고 남편도 이를 알고 있다. 기가 막힌 건 남편 미용실 사내 규칙엔 '사내연애 금지'가 들어 있다.
A 씨가 남편에게 외도를 추궁하자 그는 임신 중이었던 아내를 폭행했다. 시부모는 폭행 장면을 목격했지만 며느리 탓으로 돌렸다. A 씨는 남편을 폭행 혐의로 고소했다. 한 번만 용서해달라며 B 씨와 관계를 정리하겠다는 남편 말에 A 씨는 그를 믿었지만, 갑자기 연락이 끊겼다.
남편은 B 씨와 함께 지내고 있었다. A 씨는 예약돼있던 산후조리원을 취소했다. 그는 "10원 한 장 필요없으니 저와 아이 인생 돌려놓으라고 하고 싶다"라며 남편에 관한 추가 폭로를 이어갔다. A 씨는 "남편은 온라인상에 이름이 알려져 유명세를 이용해 여러 여자를 만나며 '총각 행세'를 했었다. 사업이 성공해 인정도 많이 받았지만 점점 거만해지고 괴물이 되어갔다"라고 말했다.
A 씨는 "증거가 있어야 한다는 말에 공개한다"며 남편과 주고받은 카카오톡 대화 캡처본을 올렸다.
A 씨는 B 씨와 그의 군인 남자친구가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도 공개했다. 남자친구가 A 씨에게 보내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