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드라마 방영 이후, 슬슬 말 나오고 있는 권나라 상황
2020-02-14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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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으로 내용 전개되는 '이태원 클라쓰'
네티즌 사이에서 갑론을박된 '오수아' 캐릭터
웹툰 원작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가 화제성과 시청률을 동시에 잡고 있는 가운데, 배우 권나라 씨가 극 중에서 연기 중인 '오수아 캐릭터'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이태원 클라쓰' 오수아 역은 어머니에게 버려져 유년기를 보육원에서 자란 캐릭터로, 값싼 동정을 세상에서 제일 혐오하는 인물이다. 박새로이(이하 박서준 분)의 첫사랑이기도한 오수아는 여태 드라마에서 보기 힘들었던 첫사랑 역할로 등장한다.
'나는 내가 제일 애틋하고 소중해, 그게 잘못된 거야?'라고 말하는 수아에게 새로이는 '그저 삶에 충실했을 뿐이야, 잘못한 것 하나 없어. 너는 내게 지나치게 빛나'라고 답한다.
권나라 씨는 이러한 '장가'와 '박새로이' 사이에서 괴롭게 갈등하는 오수아 역을 잘 소화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그의 몰입도 높은 연기 때문인지,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도대체 오수아 캐릭터는 선과 악, 중에 어떤 역할이냐'를 두고 갑론을박이 일기도 했다.
일부 네티즌은 오수아 캐릭터에 "(오수아는) 소시오패스지. 친구 아빠 죽인 거 알면서, 거기서 장학금 등록금 다 받고, 그것도 모잘라서 재기하려는 친구 뒤통수를 저렇게 세게 치냐? 그래놓고 데이트를 해??? 완전 소시오싸이코패스지", "어마어마한 XX이지. 학창시절 단 몇 번보고 몇 년 후에 다시 만나서 한 게, 영업신고", "희대의 샹X이지", "누가 봐도 못된건데? 착했던 거 하나 가지고 사람 분간 못하는 것도 착한게아니고 바보 같은 거임", "조이서만 소시오패스인 줄 알았는데 찐소시오페스는 오수아" 등과 같은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부는 "그냥 평범한 사람. 착할 때도 있고 이기적일 때도 있고, 생존을 위해 머리를 조아리기도 하고, 질투도 하고, 슬퍼도 하고...사람을 원래 한 형용사로 어떻게 정의함?", "어쩌면 장가에게 더 크게 당할까 봐 빨리 떠나라고 신고한 게 아닐까?", "극중 이러한 역할을 맡긴 건, '새로이가 장가 복수를 하기 위해 베이스를 까는 일종의 반전 요소는 아닐까'하는 생각은 든다", "원작 보면서도 '뭐하는 X이지?'하는 생각 계속 들던 캐릭터", "욕망에 솔직한, 자기한테는 착하고 남한테는 나쁜 X이지. 그래도 캐릭터가 자라고 처한 상황 보면 납득이 되긴 함. 죄는 나쁘고 사람은 짠함"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태원 클라쓰' 5화는 14일 금요일 밤 10시 50분 JTBC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