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게 사망 소식 전해진 스트리머 두고 '믿을 수 없는 짓' 벌어졌다

2020-02-11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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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갑작스럽게 세상 떠난 트위치 스트리머 금다정
고인 능욕 조롱 글 등장해 팬들 '분노'

고 금다정 씨 인스타그램
고 금다정 씨 인스타그램

뒤늦게 갑작스런 사망 소식이 알려진 트위치 스트리머 금다정 씨를 두고 조롱한 악플러들이 나타나 누리꾼들 분노를 사고 있다.

최근 한 커뮤니티에는 금다정 씨 이름으로 삼행시 추모를 하겠다는 누리꾼이 등장했다. 그는 "금다정님 뭐하세요? 다이? 정말이네"라며 고인을 능욕하는 삼행시를 남겼다.

또 다른 누리꾼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오른손 왼손으로 빕니다. 두 번 빕니다"라며 능욕에 동참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온라인 커뮤니티

이에 고 금다정 씨 팬들은 "고인 모독하는 거 아니다", "이런 짓 하지 마라", "악마의 탈이라도 썼냐", "나중에 너한테 이런 거 다 돌아간다. 후회하지 마라" 등 댓글을 남기며 비난했다.

결국 금다정 씨 게시판 관리자는 "악의적인 댓글 자제 부탁드린다"라는 제목으로 공지 글을 올렸다.

관리자는 "악플로 인해 접근 권한 제한을 설정했는데 추모하러 오신 분들까지는 접근이 어렵다고 판단돼 권한을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인에 대한 예의를 지켜주시고 추모글은 링크에 남겨주시길 바란다"며 부고 게시글에만 댓글을 허용했다.

트위치 스트리머 금다정 씨는 지난 3일 트위치에서 방송을 진행하던 중 팬들에게 "병원을 다녀오겠다"는 말을 끝으로 사라졌다. 이후 자신을 금다정 씨 실제 친구라 밝힌 작성자는 트게더 게시판을 통해 금다정 씨 부고를 전했다.

home 윤희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