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으로 피해자 숨졌는데 '역대급' 해명글 올린 유명 BJ

2020-01-19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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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으로 교통사고 낸 유명 BJ
BJ물범 “형법상 음주운전 아니다” 공식 입장

아프리카TV '물범TV'
아프리카TV '물범TV'

음주운전을 하다 오토바이 운전자를 치어 숨지게 한 아프리카TV BJ물범이 형법상 음주 과실치사가 아니라는 공식 입장을 전했다.

지난 5일 BJ물범은 공식 유튜브 채널에 "잘못된 행동으로 고인이 된 피해자분과 유가족분들에게 정말 죄송한 마음뿐이다. 저의 부주의로 인한 사고로 인해 저는 과실치사 죄명으로 영장실질심사에서 불구속 수사를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사고 당시 술을 한 잔도 안 마신 건 아니다. 술을 마시고 운전을 했다는 것 자체가 잘못된 거지만 호흡기 측정 당시 0.027 측정이 됐고, 이로 인해 형법 죄명이 음주 과실치사가 아니라는 점 말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사고 직후 여러 말이 많았지만 제가 원인을 제공했기 때문에 대응을 안 했다. 유가족과 조속히 만나 사과와 합의를 하고 싶었지만, 눈병이 심해져 수술을 하느라 진행을 못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저를 믿어주고 여태껏 시청해주신 팬분들과 지인들에게 정말 죄송하고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고 마무리했다.

BJ물범은 지난해 12월 31일 차량 운전 중 옆 차로에 있던 오토바이 운전자를 덮쳐 사망에 이르게 했다.

이후 BJ물범이 소속된 '만만크루'는 성명문을 발표하고 "해당 사건으로 인해 사망하신 피해자와 유가족에게 죄송한 마음이 크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음주운전은 명백한 범죄이기 때문에 옹호할 생각이 없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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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물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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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심수현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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