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A 찬미 어머니 인터뷰를 놓고 심상찮은 후폭풍이 일고 있다
2019-12-27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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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자 한국일보와 인터뷰로 화제를 모은 AOA 찬미 어머니
“데뷔 5년 만에 첫 정산... 찬미 우울증 앓기도”
AOA 찬미 어머니의 인터뷰를 놓고 심상찮은 후폭풍이 일고 있다.
찬미 어머니 임천숙 씨는 27일자 한국일보 인터뷰에서 어린 시절 소매치기까지 해야 했던 불우했던 과거를 고백하고 20년간 자신이 운영하는 미용실을 갈 곳 없는 청소년의 쉼터로 만든 사연을 공개했다. 글을 읽은 누리꾼들은 찬미 어머니의 천사 같은 선행에 박수갈채를 보내고 있다.
문제는 찬미의 소속사인 FNC 엔터테인먼트에 대해 누리꾼들의 반응이 곱지 않다는 데 있다.
인터뷰에서 임씨는 “데뷔하고도 수입이 없었어요. 5년 만에 처음으로 정산(손익분기점을 넘을 때 이뤄지는 수익 분배)을 받았죠. 데뷔 4년째인 2016년 첫 정산을 받았다고 알려지기도 했는데, 그건 엄밀히 말해 제대로 된 정산이 아니었어요. 게다가 찬미는 데뷔하고 3년쯤 됐을 때 우울증을 심하게 앓기도 했죠”라고 말했다.
임씨는 딸이 소속사를 나오려고 했지만 위약금이 지나치게 많아서 나올 수 없었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어느 날 찬미가 갑자기 사라졌다는 말을 소속사로부터 듣고 급히 서울에 올라안 일화를 털어놓은 후 “사흘째 찬미가 그러더라고요. 아무리 노력해도 올라갈 수 없고, 이제는 내려가는 것 밖에는 안 보인다고요. 회사를 나오고 싶다고. 그런데 위약금이 투자 금액의 3배였어요. 수십억 원이죠. 당장 이것 저것 다 끌어 모아도 2000만원뿐이더라고요. 그래도 찬미한테 죽을 만큼 싫으면 나오라고 했어요. 어떻게든 엄마가 책임지겠다고. 그랬더니 ‘돌아가기에는 너무 멀리 왔지’ 하면서 다시 들어간다더군요”라고 말했다.
한편 AOA는 걸그룹 컴백 경연 프로그램인 엠넷 ‘퀸덤’ 덕분에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