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전투기 조종사가 촬영한 이 'UFO 영상'은 모두 진짜였다”
2019-09-18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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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해군 대변인이 공식적으로 인정한 내용
미 해군 대변인, UFO에 대해 “영공에 진입한 미승인 물체로 보고 있다”
한 전투기 조종사가 촬영했던 'UFO 영상'이 모두 진본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미 해군 대변인은 지난 2017년 공개돼 주목받았던 미확인비행체(Unidentified Flying Object, UFO) 영상이 진본이라고 밝혔다. 당시 뉴욕타임스를 비롯한 매체는 해군 F/A-18F 전투기에서 UFO를 포착한 영상을 공개했고, 이는 순식간에 퍼지면서 화제가 됐다.
조지프 그레이디셔(Joseph Gradisher) 대변인은 지난 9월 미국 기밀문서 관련 매체 '더 블랙 볼트'와 인터뷰에서 이 사실을 언급했다. 그는 "해군이 이 동영상을 공개한 것이 아니다"라며 미국 국방부가 계획한 일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는 UFO라는 약어가 더 이상 공식적으로 사용되지는 않지만, '식별할 수 없는 비행 현상'을 담은 영상이 맞다고 인정했다.
지난 2017년 미국 민간과학연구소 '투 더 스타즈 아카데미(TTSA)가 공개한 영상은 2004년과 2015년에 각각 캘리포니아와 플로리다에서 촬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조종사는 공중에서 비행체를 발견하고 "저게 대체 뭐냐?"며 놀랐다. 조종사가 비행체를 좇으며 한 말이 영상에 그대로 녹음되기도 했다.
미 해군은 영상의 진위를 인정했지만, 외계인의 존재를 인정한 것은 아니다. 그레이디셔 대변인은 "해군은 비디오 속 물체를 '미확인 비행 현상(UAP)'으로 지정한다"라며 "이 용어는 군사 훈련 범위의 영공에 진입한 미승인 물체를 설명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