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좀 이상해” 시어머니와 종교 다른 며느리가 한 선택
2019-05-23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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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는 불교, 팽현숙은 기독교 믿어
불상과 십자가 같은 곳에 보관해 '눈길'
며느리는 종교가 다른 시어머니를 배려하기 위해 불상과 십자가를 같은 곳에 놓았다.
지난 22일 KBS2 '살림남2'에서는 탤런트 김승현 모자가 최양락·팽현숙 부부 집을 방문했다.
팽현숙 씨는 김승현 어머니에게 안방을 보여줬다. 팽 씨 안방은 금빛 향연으로 덮여 있었다.
그는 "저는 금색을 좋아하는 게 집안에 금을 두면 좋은 일이 들어온다고 한다"며 "제가 20대부터 음식점을 하다 보니까 미신을 (믿게 됐다)"라고 말했다.
그는 손님들에게 안방 인테리어도 공개했다. 김승현 어머니는 방을 구경하던 도중 불상과 십자가가 같은 곳에 있는 어색한 조합을 보게 됐다.
김승현 씨 동생 김승환 씨는 불상을 보고 기도를 드렸다.
스튜디오에서 이 모습을 지켜보고 있던 팽현숙 씨는 불상과 십자가가 같은 장소에 있는 이유를 설명했다. 팽 씨는 "시어머니는 절에 다니셨고 나는 박 목사님께서 꼭 (교회에) 다녀야 한다고 해서 교회에 다닌다"며 "마음이 약해서 되는 일이 없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다 보니까 또 미신을 믿게 됐다"라며 최양락 씨를 웃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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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재욱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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